같은 발효식품을 먹어도 몸이 보이는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 차이를 만드는 요인이 크게 네 갈래로 정리된다는 검토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5년 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이 연구는 발효식품을 맞춤 영양 전략에 쓸 수 있을지 따져 본 것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질문과 답으로 풀어 보겠습니다.

이 연구는 어떤 연구인가요?
이 글에서 소개하는 연구는 새로운 실험을 한 것이 아니라, 이미 나와 있는 사람 대상 연구를 폭넓게 모아 살펴본 범위 검토(스코핑 리뷰)입니다. 연구진은 직접 개입해서 결과를 본 중재 연구와 일상의 섭취를 관찰한 연구를 함께 수집했습니다.
대상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사람과 질환이 있는 사람, 모든 연령이 포함됐습니다. 비교 기준은 발효식품을 먹지 않거나 덜 먹은 경우, 또는 발효식품 대신 그에 해당하는 비발효 식품을 먹은 경우였습니다. 결과 지표도 건강 상태를 보여 주는 것이라면 모두 다뤘습니다.
분석 방식은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건강 강조 표시 지침을 참고한 실용적 접근이었습니다. 식품의 특성과 작용 원리를 먼저 평가하고, 사람 대상 중재 연구를 체계적으로 찾아 살펴보는 절차입니다. 관찰 연구 자료도 비슷한 방식으로 분석했습니다.
왜 발효식품 효과를 따로 따져 봤나요?
발효식품에는 다량 영양소와 미량 영양소, 생리활성 물질, 살아 있거나 죽은 미생물이 폭넓게 들어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 때문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다만 일관된 근거는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연구진은 그 이유로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 결과가 한쪽으로 모이지 않았을 가능성을 들었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변화가 뚜렷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거의 없다면, 전체 평균을 내는 순간 효과가 흐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개인차를 설명할 수 있다면 정밀 영양(맞춤 영양)의 바탕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 검토는 바로 그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시도였습니다.
반응을 가르는 요인은 무엇이었나요?
이 연구에서는 모든 건강 지표를 통틀어 반응 차이에 관여하는 주요 요인을 크게 네 가지로 묶었습니다.
| 요인 | 이 연구가 짚은 내용 |
|---|---|
| 타고난 특성 | 성별, 출신 지역, 호르몬 상태, 나이 |
| 기존 건강 상태 | 대사증후군, 만성 대사 질환, 암, 심리적 어려움 |
| 유전적 배경 | 개인이 물려받은 유전 정보 |
| 장내 미생물 | 사람마다 다른 장 속 미생물의 구성과 기능 |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서도 달라지나요?
연구진이 첫 번째로 꼽은 것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표현형 특성입니다. 생물학적 성별, 출신 지역, 호르몬 상태, 나이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런 특성에 따라 같은 발효식품에도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출신 지역이 포함된 점이 눈에 띕니다. 다만 요인별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는 이 글의 근거 자료에 구체적인 수치가 없어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이미 가진 질환이 있으면 반응이 달라지나요?
두 번째 요인은 섭취 전의 건강 상태입니다. 연구진이 예로 든 것은 대사증후군, 만성 대사 질환, 암, 심리적 장애입니다.
같은 발효식품이라도 출발선이 다르면 몸이 받아들이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얻은 결과를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반대로 질환이 있는 분이 발효식품을 먹는다고 해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이 검토는 반응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짚었을 뿐, 특정 질환에 대한 효능을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유전과 장내 미생물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세 번째는 유전적 배경, 네 번째는 장내 미생물입니다. 연구진은 장내 미생물이 사람마다 고유하고 대사 반응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 특히 주목해, 그 기능과 역할을 따로 살펴봤습니다.
발효식품은 미생물을 직접 품고 있기도 해서 장 속 환경과 만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음식이 서로 다른 장내 환경을 만나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가 그리는 큰 그림입니다.
정리
이 연구에서는 발효식품에 대한 반응이 타고난 특성, 기존 건강 상태, 유전, 장내 미생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검토를 발효식품을 맞춤 영양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합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이 글에서 다룬 것은 기존 연구를 모아 정리한 검토이고, 발효식품이 특정 질환을 낫게 하거나 예방한다는 결론은 아닙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나에게 맞는 섭취량이나 종류를 정하기보다, 반응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지병이 있거나 식사 조절이 필요하다면 먼저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2025년 Frontiers in nutrition 학술지 발표 연구 참고 (링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