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아이, 무엇을 먹여야 할까? 철분과 충치 걱정 덜어 주는 식단

아이가 모유나 분유에서 벗어나 일반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부모님은 “대체 무엇을 먹여야 하지?” 하는 고민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 시기에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철분이 모자라지 않게 하는 일과 충치를 부르는 당분을 줄이는 일입니다. 궁금해하시는 점을 질문과 답으로 풀어 보겠습니다.

돌 지난 아이, 무엇을 먹여야 할까? 철분과 충치 걱정 덜어 주는 식단
AI로 생성한 이미지

Q1. 이유식 이후에 왜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운가요?

아기에게 철분을 채워 주던 모유와 철분 강화 분유를 점점 줄이고 고형식으로 옮겨 가면, 새로 먹는 음식이 필요한 철분을 충분히 채워 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몸에 저장해 둔 철분이 차츰 줄어듭니다.

문제는 이 시기가 뇌가 자라고 발달하는 데 철분이 꼭 필요한 때라는 점입니다. 고형식으로 바꿨는데도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하면 철분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Q2. 철분결핍성 빈혈이란 어떤 상태인가요?

철분이 부족한 몸은 헤모글로빈을 충분히 만들지 못합니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산소를 온몸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합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혈액 세포에 헤모글로빈이 넉넉히 공급되지 않으면 빈혈이 나타납니다.

자료에 소개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운이 없고 축 처지는 모습
  • 피부가 창백해 보이는 것
  • 숨이 차는 증상
  • 짜증이 늘어나는 것

더 나아가 지적 능력, 행동,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유난히 처지거나 얼굴빛이 창백해 보인다면 집에서 판단하지 마시고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Q3. 철분을 보충하려면 어떤 음식을 먹이나요?

부모와 양육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식단에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더하는 것입니다. 자료에서 꼽은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류 예시
고기·생선·달걀 기름기 적은 살코기, 생선, 닭고기 등 가금류, 달걀
곡류·콩류 콩류, 철분을 보강한 통곡물 빵과 시리얼

자료는 유아 식단이 매일 일정량의 철분을 채워 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달걀, 점심에는 콩이 든 반찬, 간식으로는 철분을 보강한 시리얼처럼 하루에 나누어 구성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렌지 주스처럼 비타민 C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를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Q4. 우유는 많이 먹여도 괜찮나요?

우유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의 중요한 공급원입니다. 그렇다고 마음껏 먹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료는 우유 섭취가 권장량을 넘으면 철분이 풍부한 다른 음식이 들어갈 자리를 차지해 버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우유로 배를 채운 아이는 밥상 앞에서 고기, 달걀, 콩 반찬을 덜 먹게 됩니다. 칼슘을 챙기려다 철분을 놓치지 않도록, 우유는 권장 범위 안에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도 우유가 뼈를 만드는 칼슘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하면서, 동시에 권장섭취량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선을 긋습니다.

Q5. 철분제를 먹이면 되는 것 아닌가요?

자료에는 아이에게 철분이 든 영아용 비타민 방울이나 황산제일철 방울 형태의 보충제를 매일 줄 수도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철분결핍성 빈혈이 실제로 생겼다면 치료로 철분을 먹이게 되는데, 주로 황산제일철 시럽 형태로 쓰입니다.

다만 이것은 자료에 나온 설명일 뿐, 우리 아이에게 맞는 용량은 아닙니다. 보충제와 치료용 철분은 반드시 의료진이 아이의 상태를 보고 정해 주는 대로 먹여야 합니다. 임의로 시작하거나 양을 바꾸지 마시기 바랍니다.

Q6. 유아기 충치는 왜 조심해야 하나요?

유아기에도 영유아 충치 위험은 계속됩니다. 아이가 당분이 많은 음식을 더 많이 먹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두 살에서 다섯 살 사이 아이들이 하루에 첨가당으로만 상당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자판기 과자 같은 가공식품과 탄산음료 같은 단 음료는 피하라고 권합니다. 이 시기 충치 위험이 이어지는 이유가 바로 당분 많은 음식을 더 많이 먹기 시작하는 데 있기 때문에, 단 간식과 단 음료를 줄이는 것이 자료가 말하는 첫 번째 대책입니다.

양치 습관도 이 시기에 들여야 합니다. 부모가 양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아이가 건강한 습관을 기르고 충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는 만 5세가 될 때까지는 양치를 어른이 도와줘야 합니다.

정리

  • 모유와 철분 강화 분유를 줄이고 고형식으로 옮겨 가는 시기에는 철분 부족을 주의해야 합니다.
  • 살코기, 생선, 닭고기, 달걀, 콩류, 철분을 보강한 통곡물 빵과 시리얼을 식단에 넣고, 비타민 C를 곁들이면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우유는 칼슘 때문에 필요하지만 권장량을 넘기면 철분 음식을 밀어낼 수 있습니다.
  • 가공 간식과 탄산음료는 피하고, 만 5세까지는 양치를 도와주세요.
  • 철분 보충제와 빈혈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Human Nutrition 2020(하와이대 공개 영양학 교재) 자료 (링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