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진료 통계를 보면 보이는 2025년 환자 수와 많은 연령대

무좀으로 병원에 가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얼마나 될까요? 또 어떤 성별과 연령대에서 특히 많을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3단상병 통계를 바탕으로 무좀·백선(B35)의 국내 진료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무좀 진료 통계를 보면 보이는 2025년 환자 수와 많은 연령대
AI로 생성한 이미지

2025년 한 해 진료받은 환자는 얼마나 될까요

2025년에 무좀·백선을 주된 병명(주상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978,535명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이 병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사람이 이 정도 규모라는 뜻입니다. 다른 병을 주된 병명으로 진료받으면서 무좀이 함께 진단된 경우는 이 숫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성별과 연령대 통계가 주상병과 부상병을 함께 센 기준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환자 수는 실제로 증상을 겪은 사람 전체가 아니라, 진료를 받아 기록이 남은 사람만 센 값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넘어간 경우는 이 숫자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2018년 이후 환자 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2018년 환자 수는 2,357,597명이었습니다. 2025년과 견주면 약 16% 줄어든 수치입니다. 연도별 흐름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연도 환자 수(명)
2018 2,357,597
2019 2,356,516
2020 2,270,418
2021 2,178,925
2022 2,050,353
2023 2,033,579
2024 1,993,347
2025 1,978,535

2018년과 2019년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가 2020년부터 해마다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2022년 이후에는 감소 폭이 작아져 2023년과 2024년, 2025년에도 완만하게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2018년과 2025년 사이에 환자 수가 한 번도 크게 늘어난 해는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다만 이 통계만으로는 환자가 왜 줄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실제 감염이 줄었는지, 병원 대신 다른 방법을 택하는 사람이 늘었는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연령대는 어떨까요

주상병과 부상병(함께 진단된 병명)을 합친 기준으로 보면 남성이 55%, 여성이 45%였습니다. 남성이 조금 더 많기는 하지만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아서, 무좀이 어느 한쪽 성별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 줍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4%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9%, 70대가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세 연령대가 환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중장년과 노년층에서 진료가 많다는 뜻이지만, 이 자료에는 연령대별 발생 이유가 담겨 있지 않으므로 그 원인까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진료비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2025년 무좀·백선 진료에 쓰인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866억 원이었습니다. 환자 1명당으로 나누면 약 4만 원 수준입니다. 이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값이므로, 개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진료 내용과 이용한 의료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계 바깥에서 알아 둘 무좀의 기본

백선은 영어로 링웜(ringworm)이라 부르지만 벌레가 아니라 곰팡이(진균) 때문에 생기는 감염입니다. 피부에는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며 고리 모양으로 번지는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에 생기면 흔히 무좀이라 하고, 사타구니에 생기면 완선이라 부릅니다. 손발톱에 생기면 색이 변하고 두꺼워지며 쉽게 부서질 수 있는데, 발톱이 손톱보다 훨씬 흔합니다.

감염은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과의 피부 접촉, 수건이나 침구 같은 물건의 공동 사용, 탈의실이나 공용 화장실 바닥 같은 공용 공간을 통해 퍼질 수 있습니다. 공용 샤워실을 신발 없이 쓰거나, 꽉 끼는 신발과 양말을 신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도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이 더 잘 생기고 이겨 내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피부색에 따라 발진은 밝은 피부에서는 붉게, 어두운 피부에서는 회색이나 갈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공용 샤워실이나 탈의실에서는 보호용 신발을 신으며, 반려동물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양말과 속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리

2025년 무좀·백선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978,535명으로, 2018년보다 약 16% 적습니다. 남성이 55%, 여성이 45%였고 60대, 50대, 70대 순으로 환자가 많았습니다. 진료비 총액은 866억 원이었습니다. 통계는 진료받은 사람만 보여 주므로 실제 감염 규모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발이 가렵거나 손발톱 모양이 달라졌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CDC 자료 참고 (링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