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 증상과 응급 조치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 증상과 응급 조치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

간질 발작이란, 뇌의 신경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동시에 과도한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간질 발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발작의 종류와 뇌에서 영향을 받는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질 발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들이 있으므로, 이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가장 잘 알려진 전신 강직-간대 발작(대발작)의 경우,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온몸이 뻣뻣하게 굳는 강직기가 나타난 후, 몸 전체가 경련을 일으키는 간대기가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때 환자는 넘어지거나, 입에서 거품이 나오거나, 때로는 혀를 깨물거나 소변 및 대변을 실수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작이 끝난 후에는 혼미한 상태(혼동기)에 빠지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부분 발작(부분적으로 뇌의 일부에서 시작되는 발작)의 경우에는 신체 한쪽의 근육이 경련을 하거나, 비정상적인 감각(저림, 따끔거림 등), 갑작스러운 이상행동, 일시적으로 현실과 단절되는 듯한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 부분 발작의 경우 의식이 유지되지만, 복합 부분 발작에서는 환자가 멍한 표정으로 의미 없는 행동(입술을 핥거나 옷을 만지는 등)을 반복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해당 시간의 기억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외에도, 소발작(결신 발작)에서는 몇 초간 멍한 채로 시선을 고정하거나, 대화 중 갑자기 말을 멈추고 반응이 없는 등의 미세한 증상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소발작은 주로 소아에서 흔히 발생하며, 짧은 시간 내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간질 발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 간질 환자나 가족, 주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잘 숙지하고, 실제 상황에서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의 응급 조치 방법

간질 발작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은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 반드시 숙지해야 할 응급 조치 방법입니다.

켈로그그래놀라 효능과 영양 총정리 보러가기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간질 발작이 시작되면 우선 환자가 다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살펴야 합니다. 책상 모서리, 의자, 딱딱한 바닥, 유리제품 등 위험한 물건이 근처에 있다면 신속히 치워 주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이미 바닥에 쓰러졌다면, 억지로 일으키지 말고, 주변을 정돈해 환자가 발작 중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와 몸을 보호하기

환자의 머리 밑에 부드러운 옷이나 수건 등을 받쳐 머리의 충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머리가 바닥에 계속 부딪히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침을 흘리거나 구토가 동반된다면, 환자의 머리를 살짝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합니다. 이때 머리를 너무 세게 돌리거나 억지로 움직이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구강 내 이물질 삽입 금지

흔히 환자가 혀를 깨물지 않게 하기 위해 숟가락이나 손가락, 기타 이물질을 입에 넣으려는 잘못된 응급 처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환자의 기도를 막거나, 치아가 부러지거나, 손가락이 다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는 입안에 어떤 물건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발작 시간 기록 및 경과 관찰

간질 발작이 시작된 시간을 기억하거나, 가능하다면 휴대폰 스톱워치 기능 등으로 발작 지속 시간을 측정합니다. 대부분의 간질 발작은 수 초에서 수 분 이내로 멈추게 되지만, 5분 이상 발작이 지속되거나, 발작이 멈춘 후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 등 긴급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또한, 발작 후 환자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지, 다른 이상 증상(호흡 곤란, 심한 외상, 반복되는 발작 등)이 없는지 꼼꼼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 곁을 지키며 안심시키기

발작 중에는 환자의 몸을 억지로 잡거나, 진정시키려고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발작이 끝난 뒤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면, 주변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부드럽게 알려주고, 안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작 후에는 혼란스러워하거나, 두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차분하고 친절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상황

아래의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의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므로, 즉시 응급실로 이송하거나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지속성 간질, status epilepticus)
  • 발작이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
  • 발작 후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
  • 환자가 임신 중이거나, 당뇨병 환자인 경우
  • 심한 외상(머리, 얼굴 등)이 동반된 경우
  • 호흡 곤란, 청색증(입술이나 얼굴이 파랗게 변함)이 나타난 경우
  • 어린아이의 첫 발작이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이 처음 나타난 경우

풀무원감자전 효능과 영양정보 보러가기

이런 상황에서는 의료진의 조치가 필요하므로,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응급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간질 발작 응급 조치에 대한 최신 지침과 실제 사례

2025년 기준으로, 대한뇌전증학회(Korean Epilepsy Society) 및 미국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권고하는 간질 발작 응급 조치 지침은 앞서 설명한 원칙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환자 안전 확보, 발작 동안 절대 억지로 움직이지 않기, 구강 내 이물질 삽입 금지, 발작 시간 측정 등이 핵심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신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간질 환자의 약 70%는 일생 중 한 번 이상 응급 상황에서 발작을 경험하며, 이 중 15~20%는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의 초기 대응에 의해 2차 손상 및 합병증 발생률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응급 현장에서의 적절한 교육과 대처가 환자의 생명과 예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학교나 직장 등에서 간질 발작 환자가 쓰러졌을 때, 주변인이 당황하지 않고 위에서 언급한 응급 조치 절차를 따를 경우, 대다수는 심각한 2차 손상 없이 안전하게 회복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대한뇌전증학회, 2024). 반면, 잘못된 응급 처치(예: 입에 이물질 삽입, 억지로 몸을 붙드는 행위 등)는 오히려 환자의 치아 손상, 턱 관절 탈구, 호흡기 폐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간질 발작 환자와 가족, 주변인의 예방적 준비와 교육

간질 발작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 모두가 기본적인 응급 조치법을 숙지하고, 실제 상황에서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뇌전증학회와 보건복지부에서도 2025년 기준으로 간질 환자와 가족 대상의 응급 대응 교육, 학교 및 직장 내 응급조치 매뉴얼 배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질 환자 본인은 본인의 상태와 약물 복용 여부, 과거 발작 양상, 응급 연락처 등을 메모해 지갑이나 휴대폰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족과 가까운 친구, 동료 등은 최소한 간질 발작의 증상과 응급 조치 방법을 반복적으로 숙지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 등을 통해 행동 요령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장 중요한 예방책 중 하나는 꾸준한 약물 치료와 정기적인 신경과 진료,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과도한 음주나 약물 남용 피하기 등 건강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뇌전증 환자의 상당수는 올바른 약물 복용만으로 발작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트레비플레인 효능과 영양 보기 보러가기

간질 발작 응급 조치 관련 자주 묻는 질문(Q&A)

간질 발작 응급 조치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합니다.

Q1. 간질 발작 중 환자의 혀를 깨무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1. 발작 중 혀를 깨무는 것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입에 이물질을 넣는 것은 위험하므로, 절대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발작이 끝난 후 출혈이 심하거나 상처가 크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게 합니다.

Q2. 발작이 멈춘 후 환자가 의식이 혼미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발작 후 혼미나 피로는 흔합니다. 이때는 환자를 옆으로 눕혀 기도를 확보하고,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의식이 10분 이상 돌아오지 않거나, 호흡이 불규칙하면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합니다.

Q3. 약간의 손 떨림이나 멍한 표정만 보일 때도 간질 발작일 수 있나요?

A3. 네, 부분 발작이나 소발작은 매우 미미한 증상만 보일 수 있으니, 평소와 다른 행동이 반복된다면 뇌전증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간질 발작이 반복적으로 자주 발생한다면?

A4. 약물 복용 상태, 혈중 약물 농도, 생활습관, 수면 상태, 최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을 점검해야 하므로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 증상과 응급 조치의 핵심 요약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 증상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표적으로 의식 소실, 전신 경련, 의심스러운 이상 행동, 짧은 멍한 상태 등이 있습니다.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는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 확보, 억지로 움직이지 않기, 구강 내 이물질 삽입 금지, 발작 시간 기록, 발작 후 회복 관찰 등 정확한 응급 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최신 의료 지침과 데이터에 근거한 응급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질 환자와 가족, 주변인 모두가 간질 발작이 일어날 때 증상과 응급 조치법을 잘 알고 있어야 2차 손상과 합병증을 예방하고,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