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금연을 돕는 도구, 실제로 쓰는 흡연자는 얼마나 될까요?

스마트폰으로 금연을 돕는 도구를 실제로 써 본 흡연자는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반면 앞으로 써 보고 싶다는 사람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2026년 의학 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서 확인된 내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연구가 무엇을 밝혔는지 핵심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스마트폰으로 금연을 돕는 도구, 실제로 쓰는 흡연자는 얼마나 될까요?
AI로 생성한 이미지

연구는 어떤 질문에서 출발했을까요

휴대전화가 널리 퍼진 지금, 모바일 기술을 이용한 공중보건 활동은 적은 비용으로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연 분야에서도 모바일 기술이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다만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가 이런 도구를 실제로 얼마나 쓰는지를 한꺼번에 정리한 연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연구에서는 모바일 기술을 금연에 쓰는 비율과 앞으로 쓸 의향이 있는 비율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어떻게 조사했을까요

연구진은 MEDLINE(PubMed), Embase, PsycInfo 등 의학 논문 데이터베이스 세 곳을 처음부터 2025년 초까지 검색했습니다. 소득이 높은 나라에서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가 금연이나 전자담배 끊기를 위해 모바일 기술을 얼마나 썼는지 보고한 논문만 골랐습니다. 최종 분석에 들어간 것은 한 시점에 설문으로 조사하는 단면 연구였고, 대부분 일반 담배 금연을 다뤘으며 전자담배 끊기를 다룬 연구는 두 편이었습니다.

일반 담배 금연 연구는 2005년부터 2024년 사이에 자료를 모았고, 참여자 수는 최대 27,323명까지 다양했습니다. 평균 나이가 확인된 연구들은 대상 연령대가 젊은 층부터 50.3세까지 폭넓게 걸쳐 있었습니다. 논문의 질은 유병률 연구용 평가 도구(Joanna Briggs Institute 도구)로 평가했고, 결과는 숫자를 합치지 않고 말로 종합했습니다.

핵심 하나, 실제 사용률은 낮았습니다

평생 한 번이라도 모바일 기술을 금연에 써 본 비율은 2.5%에서 35.9%까지 연구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기술의 종류와 조사 대상에 따라 차이가 컸기 때문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쓴 비율은 0%에서 12%, 조사하는 시점에 쓰고 있는 비율은 1.1%에서 10.9%로 대체로 더 낮았습니다.

핵심 둘, 가장 많이 쓰인 것은 인터넷이었습니다

사용률의 종류와 관계없이 가장 자주 쓰인 기술은 인터넷이었습니다. 비율은 0.8%에서 35.9%로 연구마다 폭이 컸습니다. 이 비율은 인터넷을 조사 대상으로 포함한 연구 열네 편에서 나온 것입니다. 평생 사용률이든 일정 기간이나 조사 시점의 사용률이든, 이 연구에서 금연에 가장 자주 쓰인 수단은 인터넷이었습니다.

핵심 셋, 쓰고 싶다는 의향은 높았습니다

앞으로 모바일 기술을 금연에 쓸 의향이 있는지 물은 연구에서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한 곳이 19.5%, 웹사이트가 46.7%였습니다. 실제 사용률보다 의향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연구진은 결론에서 이용 의향이 높다고 정리하면서, 접근과 참여에 격차가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쓰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장벽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구분 비율
소셜미디어 서비스 이용 의향 19.5%
웹사이트 이용 의향 46.7%

전자담배 끊기는 어땠을까요

전자담배를 끊기 위해 모바일 기술을 쓴 비율을 다룬 연구는 두 편이었습니다. 한 편은 평생 사용 비율을 1.1%에서 17.3%로, 다른 한 편은 일정 기간의 사용 비율을 5.5%에서 6.3%로 보고했습니다. 이용 의향은 한 연구에서만 확인됐는데, 웹 기반 프로그램이 9.7%, 앱이 34.6%였습니다. 연구가 한 편뿐이라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과를 읽을 때 주의할 점

연구진은 포함된 연구들의 질이 고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를 뽑는 방법이 한계가 있거나, 보고가 충분하지 않거나, 응답자가 스스로 답한 내용에 의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구 방법의 차이도 커서 결과는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합니다.

또 이 연구는 도구가 금연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본 것이 아니라 얼마나 쓰이는지를 본 연구입니다. 사용률이 낮다고 해서 도구가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많이 쓰인다고 해서 효과가 입증됐다는 뜻도 아닙니다.

연구진은 마지막으로 모바일 기술이 금연을 돕는 수단으로 널리 보급돼 있는데도, 실제 이용 현황을 다룬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리

이 연구에서는 모바일 기술을 금연에 쓰는 비율은 낮고, 접근성과 참여도에도 차이가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반면 이용 의향은 높았습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새 도구를 계속 만들기보다 이미 근거가 있는 도구를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금연을 고민하고 있다면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는지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2026년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발표 연구 (PubMed 초록 참고) (링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