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질, 즉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고지혈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주요 요인입니다. 고지혈증은 주로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림)이 높아진 상태, 또는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를 말합니다. HDL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즉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것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증상
고지혈증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고지혈증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혈중 지질 수치가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 및 특이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 피로감과 무기력감: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가슴 통증 및 두근거림: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으로 가슴 통증,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황색종(xanthoma): 눈꺼풀, 팔꿈치, 무릎 등 피부에 노란색 혹은 주황색의 결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콜레스테롤이 피부에 침착된 것입니다.
- 간혹 복부 불쾌감이나 소화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증상은 상당히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반드시 혈액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
고지혈증은 크게 1차성(유전적 요인)과 2차성(후천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차성 고지혈증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이 유전적 결함에 의해 발생하며, 2차성 고지혈증은 생활 습관, 식이, 기타 질병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고지혈증 환자가 많은 경우, 또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고지혈증이 있었다면 일반인보다 고지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대표적으로 LDL 수용체의 유전적 결함이 있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조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고지혈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현대인의 식생활이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설탕 섭취 증가로 변화하면서 고지혈증이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동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등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비만과 대사증후군
2025년 기준으로 한국의 비만율은 35%를 넘어섰으며, 비만은 고지혈증 발생의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복부 비만이 있을수록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와 더불어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의 구성 요소도 고지혈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타 질환 및 약물 요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증후군, 만성 신부전, 간 질환 등은 2차성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될 경우 중성지방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일부 이뇨제, 베타차단제, 스테로이드, 경구 피임약 등 특정 약물도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인별 위험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진단과 검사 방법
고지혈증의 진단은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2025년 기준으로 국내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20세 이상 성인은 4~6년에 한 번, 40세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 이상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혈중 지질 검사(지질 패널)
대표적으로 다음 네 가지 항목을 검사합니다.
| 검사 항목 | 정상 기준(2025년 기준, mg/dL) |
|---|---|
| 총 콜레스테롤 | < 200 |
| LDL 콜레스테롤 | < 100 (고위험군은 < 70 권장) |
| HDL 콜레스테롤 | > 40 (남성), > 50 (여성) |
| 중성지방 | < 150 |
이상의 수치가 한 가지라도 기준을 초과할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집니다.
기타 검사
필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당화혈색소, 간기능 검사, 신장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지혈증의 원인 질환을 감별하거나, 합병증 위험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지혈증의 진단은 단순히 혈중 지질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나이, 가족력, 동반 질환, 심혈관 질환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하므로 전문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치료 원칙
고지혈증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심혈관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있습니다. 치료는 비약물적 요법과 약물적 요법으로 구분됩니다.
비약물적 치료(생활습관 개선)
고지혈증의 기본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에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이 권장됩니다.
-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식단: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붉은 고기, 유제품, 튀김류, 가공식품 등)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채소 등)을 늘립니다.
- 규칙적인 신체활동: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빠른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실천하면 LDL 저하 및 HDL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 체중 관리: 비만 또는 과체중일 경우, 체중을 5~10%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지질 수치가 유의하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 금연 및 절주: 흡연은 HDL 수치를 감소시키고, 알코올은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과 절주가 필요합니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약 10~20%의 LDL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모든 고지혈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치료법입니다.
약물 치료
비약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목표 지질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2025년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고지혈증 치료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타틴(Statins):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로,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며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1차 선택 약물입니다.
- 에제티미브(Ezetimibe): 콜레스테롤의 장내 흡수를 억제하는 약물로, 스타틴과 병용 시 추가적인 LDL 저하 효과가 있습니다.
- PCSK9 억제제: 최근 도입된 주사제 형태의 치료제로, 스타틴 내성 환자나 고위험군에서 사용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을 50% 이상 추가 저하시키는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 피브레이트(Fibrates): 주로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에게 사용되며, HDL 증가에도 일부 효과가 있습니다.
- 오메가-3 지방산: 고용량 오메가-3 제제를 사용해 중성지방을 낮추는 보조 치료법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 시에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의 최신 치료 동향과 예후
2025년 기준으로 고지혈증 치료는 맞춤형 치료, 즉 환자별 위험도와 유전자 정보를 고려한 개별화 치료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성 고지혈증 환자에서는 PCSK9 억제제나 유전자 치료 등의 신약 적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을 기존 목표치보다 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더욱 효과적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이미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등 동반 환자)의 경우 LDL 목표치가 55mg/dL 이하로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고지혈증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합병증 예방이 가능합니다. 단, 치료를 중단하거나 관리가 소홀해질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고지혈증 예방은 소아, 청소년기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 현재,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등에서 권고하는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균형 잡힌 식사와 신선한 재료 위주의 조리법 사용
- 주기적(1~2년)에 혈액검사로 지질 수치 확인
- 적정 체중 유지와 평생 운동 습관 형성
- 가족력 있는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 전체가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고지혈증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고지혈증 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정보 활용
고지혈증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 관리로 충분히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추가 평가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인터넷, SNS 등에서 무분별하게 떠도는 건강 정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대한심장학회,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공식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주기적인 검진,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 실천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증상과 원인, 검사와 치료의 핵심 요약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로, 대부분 무증상이나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잘못된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기타 질환 및 약물 등이 있으며,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확진됩니다.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이 기본이며, 필요 시 스타틴 등 약물 치료가 병행됩니다. 최근에는 맞춤형 치료와 신약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고지혈증 환자의 예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증상, 원인, 검사, 치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꾸준한 관리가 건강한 삶의 핵심임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